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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추신수 “한국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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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커리어 첫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추신수(40, SSG)가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SSG 랜더스는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으로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매일경제

추신수가 한국 복귀 후 첫 우승에 대한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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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 창단 후 2년만이며, 전신인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할 경우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4번째(2007, 2008, 2010, 2022) 정규시즌 우승이다.

2021시즌 오랜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추신수 개인으로도 긴 프로 생활에서 처음 경험하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다.

그래선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추신수는 “미국에서는 와일드카드로 PS에 올라가고 그런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는 건 처음이라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감정을 전했다.

특히 SSG는 40주년을 맞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SSG는 4월 2일 창원에서 펼쳐진 NC와의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공동 1위에 오른 뒤로 정규시즌 전체 기간 동안 1위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해 추신수는 “사실 메이저리그의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도제가 알기로는 5번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최초에 대한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싶은데 한국에선 40주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 그게 내가 속한 팀이고, SK에서 SSG로 팀이 바뀐 2년만이라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추신수는 “우리 구단에서 너무 많은 분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다. 우리 선수들과 항상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그런 노력들이 선수들만 운동장에서 돋보이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여기 운동장에서 정말 건강하게 경기를 하기 위해선 우리 뒤에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히든 히어로, 언성 히어로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우리가 못 하면 이런 부분이 그냥 없어지는 그런 것인데, 노력하고 투자한 시간에 대해 보답을 한 것 같아서 기쁜 마음도 있다”고 했다.

4일 휴식일에 LG가 패하면서 우승이 결정됐다. 대신 선수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우승 기쁨을 공유했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은 추신수는 “대화방에 이모티콘만 한 2천개는 올라온 것 같다”면서 “나는 이모티콘만 한 10개 남긴 것 같다”며 평소의 ‘상남자’ 면모와는 달리 열광(?)했던 우승 직후의 모습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참 많다. 추신수는 “사실 쉬운 건 아니다. 1위를 처음 해보는 거라 나 역시 막 와닿지는 않는데, 같이 생활하면서 지켜본 모습에서 아픈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낸 결과”라며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돌아와서) 뭔가 이제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선수들이 직접 하는 것을 보니까 말로는 ‘우승’이라는 딱 두 글자지만 그 안엔 정말 많은 것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기니까 이제 선수들도 생각하는 것이 많이 바뀌고 변화되는 모습이 눈으로 보였다”며 올 시즌 달라졌던 SSG 선수단의 성장과 변화에도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KS를 확정한 기분은 어떨까. 추신수는 “설레고 기분 좋고 기대된다”면서 “지금은 정규리그 우승도 우승이지만 더 중요한 게 남아 있어서 이제 몸을 ‘더 잘 만들어야겠다’라는 그런 책임감도 든다”고 했다.

이 모든 순간을 경험하게 된 지금이 너무 행복한 추신수다. 추신수는 “한국으로 돌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SSG와 함께 한 영광의 순간의 기쁨을 표현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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