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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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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29번째 멀티 히트…MLB 진출 2년 만에 첫 가을야구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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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김하성. MLB 진출 2년 만에 첫 가을 야구에 나선다.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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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안타는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오른손 선발 알렉스 코브의 시속 144㎞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는 자렐 코턴의 시속 129㎞ 체인지업을 때려 3루수 옆을 통과하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9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1(517타수 130안타)로 소폭 올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는 영상을 올리며 '하성 킹'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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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소폭 상승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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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6-2로 꺾었다. 89승 72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NL 와일드카드 1위인 뉴욕 메츠(100승 61패)와 8∼10일 메츠의 홈에서 3전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생애 첫 가을 야구에 나선다.

올 시즌 MLB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렸다. NL과 아메리칸리그(AL)에서 6개 팀씩 참가한다. NL에서는 MLB 전체 승률 1위이자 서부지구 우승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0승 51패)와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1승 60패)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NL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3승 68패)는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7승 74패)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는다. AL 와일드카드 3위를 한 탬파베이 레이스(86승 75패)는 AL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91승 70패), AL 와일드카드 1위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91승 69패)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88승 72패)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AL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05승 56패)와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99승 62패)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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