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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홀란드와 비교 무리였나'...1060억 사나이, 두 달째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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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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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윈 누녜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레인저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조 2위로 올라섰다.

누녜스는 또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최고 활약을 보이며 이적료 7,500만 유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누녜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사디오 마네를 대체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기대한 리버풀이다. 맨체스터 시티로 간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양분할 예정이라고 전망하는 시선도 있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인 누녜스는 이후 공식전 1골에 그쳤다. 그 마저도 8월 6일 EPL 1라운드 풀럼전에 넣은 골이다. 이후 두 달 동안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홀란드가 EPL 14골, UCL 3골에 성공하면서 폭발한 것과 대조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계속 누녜스를 지지하고 있으나 리버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레인저스전 선발 출전한 누녜스는 슈팅 6회(유효슈팅 4회)를 날리고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4-2-3-1 포메이션 속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가 확실히 지원을 했는데 또 침묵했다. 수비 사이를 빠져나가는 움직임과 슈팅을 만드는 능력은 준수했지만 골을 못 넣어 아쉬움을 남겼다. 누녜스는 후반 34분 하비 엘리엇과 교체되어 나갔다.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누녜스가 침묵하는 동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해 리버풀은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두 달 동안 골이 없는 누녜스를 두고 영국 '리버풀 에코'는 "레인저스 골키퍼에게 계속 막혔다. 골만 빼면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동료와 연계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칭찬을 하면서도 골을 못 넣은 점을 꼬집었다.

무득점과 별개로 누녜스의 다혈질 성격에 우려가 크다. 지나치게 흥분해 선수, 심판과 충돌하는 장면이 거의 매 경기 발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나왔다. 무득점이 길어지는데 팀에 방해되는 행동만 하면 누녜스를 향한 비판은 더욱 극에 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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