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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父에 폭행' 박수홍 "심부름 늦었다고 母가 얼굴에 두부 던져" 과거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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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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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협박 피해를 당한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을 통해 밝힌 가족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은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 중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부친으로부터 폭행당했다.

박수홍의 부친은 아들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격분한 상태로 여러 차례 폭행을 저질렀고, 심지어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까지 했다. 이 충격으로 박수홍은 과호흡 증세로 실신, 인근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박수홍 부친의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을 통해서도 이같은 전력이 언급된 바 있다. 박수홍 변호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박수홍이 친형을 고소하자, 부친은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 망치로 문을 두드리며 위협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6월 MBC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이 가족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가족에게 박수홍은 도리어 가해자였다. 아버지가 '네가 우리 손주를 죽이려고 한다'며 박수홍을 나무랐다. (녹취록에는) 망치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들렸다"며 (형은 이 사건에 대해) '아버지가 너에게 얼마나 화가 났으면 망치를 들고 찾았겠느냐, 반성하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어린 시절에도 아버지로부터 종종 흉기 위협을 받았다. 아버지와 대면하게 된 전날 대질조사때도 두려움을 느껴 방검복까지 착용한 채 조사에 나섰을 정도다.

가족 사이 갈등이 불거지기 전 2016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공개됐던 에피소드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박수홍은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형제들 사이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해 집안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했다"며 "하루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두부를 사러 갔는데, 가게까지 거리가 멀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가 '두부를 만들어 왔냐'며 호통을 치고, 내 얼굴에 두부를 던졌다. 너무 서러웠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또 박수홍은 2017년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과거 정말 사랑했던 여성과 이별하게 된 이유도 부모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라고 밝히며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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