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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맨날 물고 빠는 줄 알아"…'애넷맘' 김지선, 산후우울증 고백 "죽을 거 같았다" ('같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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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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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4남매를 키우는 ‘다산의 상징’ 개그우먼 김지선이 산후우울증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김지선이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이 사는 사선가로 찾아왔다.

이날 김지선은 “애 넷을 낳으니까 사람들이 물고 빨고 하는 줄 아는데 아니다. 낮에 그렇게 미웠는데 불 끄면 얼굴 안 보이니까. 애 아빠가 미우면 현관에 가서 신발을 밟는다. 너무 미우니까”라고 밝혔다.

남편과 첫 만남은 소개팅이었다. 김지선은 “여동생하고 시누이가 친구다. 처음에 남편을 소개받는 게 아니었다. 사촌시아주버님과 만나려고 했다. 내가 바빠서 못 만나는 사이 애인이 생겼더라. 나한테 소개팅을 약속했는데 할 사람이 없어져서 대신 만난 게 남편”이라고 말했다.

34살에 첫 아이를 낳고 넷째까지 계속 임신이 됐다는 김지선. 그는 “애 아빠가 습관성 임신인지 찾아봤다고 한다. 넷째는 임신한 지도 몰랐다. 갑자기 위경련이 일어나서 새벽에 응급실에 갔는데 갑자기 피검사를 하겠다더라.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수액만 맞고 가라고 해서 남편이랑 얼굴 보면서 서로 놀랐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최초로 넷째를 낳고 인터뷰를 했다는 김지선은 “다산의 비결을 묻길래 남편이 투수, 내가 포수라고 했다. 남편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내가 모든 공을 다 받는 거라고”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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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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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은 출산이 남들보다 유독 힘들었다며 "애를 많이 낳으면 쉽게 낳는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힘들게 낳았다. 애 낳을 때 그렇게 아팠다. 그걸 다 견디면서 자연분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넷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심했다.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나는 죽을 거 같은데 각자 서운하다고 한다"며 "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도 사치였다. 우울증이 정말 무섭더라. 애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고백했다.

출산 후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번데기와 모유 수유를 꼽았다. 김지선은 "모유 수유하면 살이 잘 빠진다. 그리고 (모유가) 잘 나와서 냉동고에 채워놓을 정도였다"며 "김혜연 아이한테 동냥젖도 먹였다. 혜연이가 젖이 잘 안 나오더라. 그때 내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모유가 엄청 나왔다. 이후 내가 방송하는 데 마다 찾아와서 간식을 쭈며 젖을 짜달라 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아이 넷, 6인 가족의 장 보는 비용도 말했다. 김지선은 “한 달에 장만 봐도 200만 원이 든다. 장보면 어마어마하다. 냉장고 5개가 있다. 꽉 채워놔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태풍이 지나가듯 한다. 우유도 작은 게 아니라 1.8L를 사도 아들이 그걸 앉아서 벌컥벌컥 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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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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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가출한 사연도 밝혔다. 큰아이를 방학 때 미국 캠프에 보내기로 했고, 김지선이 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길 바랐지만, 남편은 미국에 있는 형이 알아서 할 거라며 “우리 형을 못 믿어?”라고 해 부부싸움이 시작됐다고.

김지선은 “그전에는 애들 키우느라 바빠서 싸울 틈도 없었다. 문제가 생기니까 벽인 거다. 계속 이야기하다 싸울 것 같아서 집을 나왔다. 나왔는데 너무 속상하게 갈 데가 없더라. 제일 먼 지하주차장 구석에 차를 세워놓고 새벽까지 있었다. 너무 화가 나서 못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다음 딸이 걱정돼 유치원 앞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보다 남편에게 잡혔다고. 김지선은 “애 아빠가 알고 있었던 거다. 딸 걱정돼서 여기 있겠구나. 형이 알아서 할 건데 형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화가 났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결국 캠프에 안 보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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