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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바르셀로나가 인터밀란에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승점 3, 1승 2패, 5득 4실)는 3위에 머물렀으며, 인터밀란(승점 6, 2승 1패, 3득 2실)은 2위로 올라섰다.
홈팀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코레아, 마르티네스, 디마르코, 미키타리안, 칼하노글루, 바렐라, 다르미안, 바스토니, 더 브리, 슈크리니아르, 오나나가 나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피냐, 레반도프스키, 뎀벨레, 페드리, 부스케츠, 가비, 알론소, 가르시아, 크리스텐센, 로베르토, 슈테켄이 출격했다.
인터밀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바렐라와 미키타리안을 거치면서 공격이 이어졌다. 먼 거리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찰하노글루가 기습적으로 슈팅했지만 슈테켄이 선방했다. 인터밀란은 측면을 넓게 벌려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19분 미키타리안이 건넨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지만 페드리가 발을 뻗어 저지했다. 전반 21분 이번엔 라우타로가 살려낸 볼을 코레아가 슈팅하려 했지만 가르시아가 막아냈다.
결국 인터밀란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추가시간 마르티네스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디마르코가 내준 패스를 칼하노글루가 좌측 하단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인터밀란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인터밀란은 후반 11분 코레아를 불러들이고 제코를 넣으며 응수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부상을 당한 크리스텐센을 대신해 피케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뎀벨레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알론소를 대신해 파티와 발데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후반 23분 뎀벨레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페드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앞선 장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면서 득점을 취소했다.
남은 시간 인터밀란은 둠프리스, 아체르비, 고젠스, 아슬라니를 차례로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케시에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인터밀란(1) : 하칸 칼하노글루(전반 45+2분)
바르셀로나(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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