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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잠실 게임노트] ‘이의리 10승+타선 폭발’ KIA, 5위 매직넘버 ‘2’… 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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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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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을 앞세운 KIA가 5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의 패배와 함께 SSG의 정규시즌 우승도 확정됐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기회를 살린 타선의 호조와 선발 이의리부터 시작된 마운드의 안정감을 묶어 8-3으로 이겼다. 6위 NC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는 5위 KIA(68승71패1무)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NC와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IA는 남은 4경기 중 2경기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는다.

한편 LG가 이날 패배함에 따라 SS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SK 시절이었던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LG는 잔여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2위를 확정했다. LG는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해도 3위권인 kt와 키움을 앞선다. 또한 이날 KIA의 승리로 삼성의 5강 경우의 수 또한 모두 사라졌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와 4사구 3개를 허용하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2실점으로 막고 데뷔 2년차에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김기훈 전상현으로 이어진 불펜도 LG 추격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2안타 2타점, 나성범이 2안타, 최형우가 투런포, 박동원이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타자들이 고루 힘을 내며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LG는 선발 임찬규가 1회 흔들리며 4실점해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2-4로 뒤진 6회 불펜 물량전을 벌였지만 역시 4실점하며 주저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2안타, 2번 박해민이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중심타선이 쉬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KIA가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LG를 조급하게 했다. 1회 선두 류지혁의 볼넷과 1사 후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KIA는 소크라테스의 우익수 옆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3회 선두 유강남의 중전안타, 1사 후 홍창기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때 1점을 만회했다. 김현수까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으나 채은성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LG가 따라갈 기회는 더 있었다. 5회 선두 유강남의 볼넷, 1사 후 홍창기의 좌전안타, 박해민의 투수 앞 기습번트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현수가 힘없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채은성의 타구를 3루수 류지혁이 몸을 던져 건져 내며 땅을 쳤다.

한숨을 돌린 KIA는 6회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희생번트 때 포수 유강남의 2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가며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았다. KIA는 황대인이 강공 전환 작전 끝에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좌익수 옆 2타점 적시타, 그리고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점을 보탰다. 이어 류지혁도 우전 적시타로 힘을 보태 8-2로 달아났다.

LG는 이후 따라잡을 동력을 상실한 채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다. 두 팀은 장소를 광주로 옮겨 5일과 6일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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