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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캐스팅 보트 우리에게 없어 다행" KIA 하루 빨리 5위 확정만 바라본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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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김종국 감독. 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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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캐스팅 보트가 우리에게 없어서 다행이다. 일찍 확정되면 선발 조정하고 부상 치료 필요한 야수들은 빼고 가겠다.”

KIA 김종국 감독이 5위 확정 매직넘버 ‘3’을 신속히 지우기를 희망했다. 처음 잔여경기 일정이었다면 마지막 두 경기가 KT전이라 부담이 클 수 있었으나 우천취소로 KT는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른 후 오는 9일 잠실 LG전, 10일 수원 NC전까지 소화한다.

김 감독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매직넘버를 자력으로 빨리 지우고 싶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까지는 가지 않고 그 전에 매직넘버를 지우고 싶다”며 승리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KT 최종전이 KIA전이 아닌 LG, NC전이 된 것을 두고 “캐스팅 보트가 우리에게 없어서 다행이다. 일찍 확정되면 선발 조정하고 부상 치료 필요한 야수들은 빼고 가겠다”면서 “우천취소가 없었다면 KT와 마지막 경기라 부담이 됐을 것이다. KT 마지막 경기가 우리가 아닌 만큼, 우리는 그 전에 확정이 되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KT전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바람이 이뤄지면 3위를 두고 경쟁하는 키움, KT보다 편하게 가을야구를 준비할 수 있다. 지난 3일까지 키움과 KT는 승차없이 맞물려 있다. 키움이 앞으로 2경기, KT는 앞으로 6경기를 남겨뒀는데 상황에 따라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3위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상무 전역 후 활약하는 김기훈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김기훈은 자신감도 강해지고 밸런스 문제도 해결이 됐다. 아마도 복귀전이었던 NC전에서 잘 던지면서 자신감을 확실히 얻은 게 아닌가 싶다. 퓨처스리그에서 잘했지만 그래도 2군과 1군 타자들은 차이가 있는데 첫 1군 경기를 잘 던졌고 상무에서 준비도 잘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좌익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이날 경기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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