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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프로야구 2위 LG 가을 야구 준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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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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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을 야구 준비에 들어갔다.

LG는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선발투수로 김영준을 예고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영준은 지난해 전역 이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달 27일부터 7연전을 치르고 있는 LG는 애덤 플럿코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투수 한 명이 모자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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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윤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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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은 2일 경기 전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등판한)김윤식을 4일 쉬게 하고 내보낼 준비를 했다. 1, 2위 차이가 좁혀지면서 마지막 승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LG는 NC에 1-2로 패했고, SSG는 KIA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SSG의 우승확정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SSG가 남은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결정짓는다. LG는 남은 7경기에서 최소 5승 이상을 한 뒤 SSG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뒤집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김윤식은 데뷔 이후 꾸준히 등판 간격을 관리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이 무리하다 자칫 잘못되면 안 된다.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래서 김영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플럿코도 자연스럽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의볼넷 이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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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플럿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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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플럿코는 여러 차례 면담을 했는데, 내일(3일) 등판한다고 해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어서 말소했다"며 "본인이 좀 더 준비를 잘 하고 싶다고 했고, 포스트시즌에서 100%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LG는 3위 KT 위즈에 7.5경기 차 앞서 최소 2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은 "포기란 배추가 포기다. LG 트윈스는 포기가 없다"고 했지만,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내일 경기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서고, 김윤식은 5일 경기에 선발로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 결정되기 전까지 가능성은 열어놔야 하니까 켈리도 등판 준비를 한다"고 했다.

불펜진도 관리에 들어갔다. 김영준과 함께 채지선이 1군에 등록됐다. 최근 구원투수들이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정우영은 이틀 연속 연투를 했고, 김대유는 5일 동안 네 번 등판했다. 이우찬도 지난 3일간 3과 3분의 1이닝을 투구했다. 류 감독은 "7연전이 힘들다. 구원투수 소모가 많았다. 선발이 길게 끌고 가지 못해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수진도 휴식을 줬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문성주(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유격수)-김민성(3루수)-서건창(2루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이 몸맞는공 여파가 있는데 어제는 참고 뛰었다. 오늘은 쉬게 해준다. 채은성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김영준에 대해서 기대를 드러냈다. 김영준은 2018년 14경기(2선발)에 출전한 뒤 2019년 군복무를 하고 지난해 전역했다. 무려 4년 만의 1군 등판이다. 류지현 감독은 "1년 동안 2군에서 잘 준비했다. 봄에 시작할 때 가장 좋았다. 공백기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여름에 구속이 감소했는데, 휴식을 주면서 다시 로테이션을 돌았다. 더블헤더나 7연전 등 변수가 있을 때 1순위로 생각했던 투수"라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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