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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북런던 주인은 아스널이야'...토트넘 원정팬 조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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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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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벤 화이트는 아스널 원정을 떠나온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였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화이트가 중앙에 있는 토마스 파티를 정확히 봤다. 파티는 화이트의 패스를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해리 케인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반전부터 맹활약하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 4분 위고 요리스의 실수를 틈타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에메르송 로얄이 거친 태클로 곧바로 퇴장을 당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그라니트 자카가 멋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좋은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화이트는 후반 44분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때 화이트는 벤치로 돌아오면서 토트넘 원정팬들이 있는 관중석 앞으로 지나갔다. 아스널 선수가 눈앞으로 지나가자 토트넘 팬들은 화이트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그러자 화이트는 야유를 예상했다는 듯이 침착하게 행동했다. 오히려 화이트는 아스널 엠블럼을 가리키면서 토트넘 팬들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화이트는 손가락으로 3-1을 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 경기 결과를 말하는 행동으로 추측된다. 토트넘 팬들의 야유를 역으로 조롱하는 화이트의 행동을 보자 아스널 팬들은 환호했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화이트는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되면서 토트넘 팬들은 조롱했다. 이는 2014년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토트넘 팬들을 조롱했던 테오 월콧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2014년 북런던 더비 당시 월콧은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붓는 토트넘 팬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2-0을 만들어 역으로 반격한 적이 있다. 화이트도 월콧처럼 같은 행동을 보여준 셈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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