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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금쪽 상담소' 김정민, 父 가정폭력→전 남자친구 소송 사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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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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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김정민과 허귀례 모녀가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역대급 아옹다옹 ‘모녀케미’를 뽐내는 배우 김정민과 허귀례 모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을 안 한 지 5년이나 된 김정민은 근황으로 "그동안 복귀도 준비도 했었었고, 그것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요가와 명상으로 흥미를 많이 가지고, 저도 스스로 치유도 많이 받고 지금은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제잉도 하고 있고, 낮에는 명상을 하고 밤에는 디제잉을 하고 있다"며 "최근 복귀 준비를 하면서 연기도 다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민의 엄마는 "딸이 손님처럼 불편하다"며 "항상 어렵다. 내가 실수할까봐"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김정민도 "VIP를 모시는 느낌이다. 겉으로 보면 제가 엄마에게 잔소리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 저는 편하지 않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집집마다 모녀는 이런다. 엄마하고 딸이 잘 싸운다. 갈등이 많은 이유가 엄마하고 딸은 그렇게 간섭을 한다. 지나친 간섭으로 훅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은 "옷 스타일 음식을 담는 방법 등 종류는 다르지만 모아보면 하나를 향하는 것 같다. 정민 씨가 에티켓을 잘 배워서 그걸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둘이 있을 때는 상관이 없을 때 외출을 한다거나 누가 볼 때 제가 타인의 시선을 더 신경쓰는 것 같다. 저만 의식하는 게 아니라 엄마까지 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정민의 엄마는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친부가 괴팍해서 살 수가 없었다"며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폭력을 휘두르고, 그 생활을 10년 가까이 살았다. 정민이는 바닥에다가 '엄마 그냥 도망가'라고 글씨를 쓰더라. 나는 괜찮으니까 엄마 도망가라고. 결국 홀로 집을 나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후 정민이에게 할 말이 없다. 항상 미안하다"며 딸 혼자 남겨 둔채 도망쳤다는 죄책감을 드러냈다.

김정민의 엄마는 "술만 마시면 골목부터 욕을 하면서 들어오고 들어오면 때리는 식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니까 무서웠다. 그 생활을 하다보니까 다왔는데, 정민이는 엄마 찾아오라고 맞고. 그래서 더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모습만 보여 지금도 미안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폭력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말도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이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고 생각되기때문에 불안하고 무력해진다. 심지어는 내가 보호해야 할 나의 자녀마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처참한 거다"며 위로했다.

김정민은 "엄마가 나가고 돌아오지 않으니까 점점 서서히 오더라"며 "그걸 제가 남동생한테 한 번 더 했다. '누나가 데릴러 올게' 엄마가 저를 두고가고 이런 것보다, 한 번도 엄마를 원망해본 적이 없는데 가장 마지막까지 뜨겁게 남아있는 건 남동생한테. 결국 엄마와 똑같은 입장이 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이 되는 거다. 내가 있을 때는 내가 막아줄 수 있지만 내가 없으면 어떻게 될 지 알지만, 그렇다고 다 주저앉을 수는 없어서 서울 사촌언니에게 올 때 남동생에게 그렇게 말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눈물 흘렸다.

김정민은 과거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사건을 언급했다. 김정민은 "거의 1년을 재판을 했고, 너무 힘들었다.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제가 먼저 고소를 했고, 사람들 입장에서는 '먼저 고소를 했으면 더 당당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할텐데 고소를 하고 나서 이틀 만에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장 접수하고 법원에 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려졌는지 기사가 나니까 대비가 안되어있었고 수치심같은 게 느껴졌다. 돈보고 남자를 만난 것 같은, 그런 부분들도 있고. 내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정말 10억 원을 썼어?'하는데 전투력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물어볼 정도면 사람들한테 내가 아무리 얘기해봤자 믿어주지 않겠구나. 지금은 방법이 없나보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하다가 5년이 지났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꺼내기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법정 공방 후 문득 든 생각이 극단적 선택이었다. 그래서 그때 친구들이나 사람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저희 집에 와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그 5년 전에 무력하게 있었던 이유가 그 일 역시 정민 씨가 통제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며 "가정 폭력을 경험한 순간부터 이날 이때까지 '누구를 믿을 수 있겠어?' 이런 기본적인 불신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을 믿지 못하는 그런 마음. 누군가와 가까워지면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본능적으로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마저도 사랑하지만 짐이 된다는 생각 또한 엄마와 정민 씨와의 관계가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민의 엄마는 "사건에 대해 나도 말을 못하겠고, 딸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어디서부터 꺼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딸이) 갔다"며 "그때 당시만 해도 얘가 엄마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러 왔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해에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뉴스 나오면 그런 거만 쳐다보게 됐다. 혼자서 항상 기도를 했다. 제발 나쁜 일만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오은영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그 사랑을 의심하지 마라"며 "모녀 사이에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사회적 시계를 맞춰보라고 한다. 같은 나이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보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가까워지는 거다"고 조언했다.

한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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