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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정민母 "남편 10년 폭행에 홀로 도망"→김정민도 "남동생 두고 상경" 죄책감에 눈물(금쪽상담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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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정민이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김정민 모녀가 출연했다.

김정민은 “5년 방송 쉬면서 명상 요가 지도자와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연기로 복귀하려고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김정민 모녀, 김정민은 엄마에 대해 “VIP를 모시는 것 같다, 그의 엄마는 “(딸이) 불편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유난히 외부 시선을 의식하는 김정민의 모습에 그의 엄마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의 엄마가 김정민의 지적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엄마는 “(딸이) 15세부터 경제적 독립을 했다. 동생들까지 케어를 했다. 미안함이 크다. 내가 가진 게 더 많았다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남편이) 술만 먹고 들어오면 너무 행패를 부리고 그 생활을 10년 가까이 살았다. 정민이가 맨날 바닥에 ‘엄마 그냥 도망가’, ‘엄마 도망가’를 썼다. ‘그럼 너는 어떡해’ 이랬다. ‘나는 괜찮다’하더라. 결국 홀로 나갔다. 그래서 내가 정민이한테 할 말이 없다. 항상 미안하다. 엄마 찾아오라고 더 맞았을 거고. 그래서 더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항상 애들한테 생각이 가있었다”며 자녀를 향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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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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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매 맞는 여성 증후군’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도 불안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호하는 자녀마저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처참한 거다”고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김정민은 “엄마가 나가고 돌아오지 않으니까 점점 천천히 서서히 왔다. 그걸 제가 남동생한테 한 번 더 했다. ‘누나가 데리러 올게’. 엄마가 저를 두고 간 것보다 한 번도 엄마를 원망해 본 적이 없었는데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게 남동생한테 똑같은 입장이 된 거다. 저는 미래도 없고 학교도 안 보냈으니까.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오히려 그게 상처다. 남동생도 똑같이 말하더라. 누나가 밉지 않다고”라며 남동생을 향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그때가 14세 살 정도다. 올라와서 얼마 되지 않아 지하철 주변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1~2년 있다가 남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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