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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피렐라 28호 솔로포…삼성, 실수 남발한 두산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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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렐라 솔로홈런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상황에서 삼성 피렐라가 솔로홈런을 친 후 강민호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30 hsb@yna.co.kr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살려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전날(29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두산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두산은 1회초 터진 강승호의 좌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고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강한울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두산 야수진이 헐거운 수비로 스탁을 더 힘들게 했다.

오재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두산 1루수 김민혁이 2루에 악송구했다.

병살로 연결하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김민혁의 실책 탓에 두산은 2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이원석의 땅볼을 뒤로 흘려 또 한 점을 내줬다.

삼성은 김현준의 좌익수 쪽 2루타,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보태며 1회말에만 6점을 뽑았다.

연합뉴스

삼성 선발 백정현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9.30 hsb@yna.co.kr



곧 추가점도 나왔다.

피렐라는 6-2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탁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28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강한울의 좌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9-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타격 다관왕'에 도전하는 피렐라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9년에 입단해 올해 처음 1군 무대에 선 삼성 포수 이병헌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3개로 억제하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아 시즌 4승(13패)째를 챙겼다. 4승 중 3승이 두산전에서 나왔다.

18일 SSG 랜더스전 이후 12일 만에 등판한 스탁은 4이닝 10피안타 9실점(4자책) 해 시즌 10패(9승)째를 당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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