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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켈리 16승·홍창기 역전타' LG, NC 꺾고 SSG 맹추격 이어가…정우영 홀드왕 확정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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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NC를 꺾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LG는 SSG 랜더스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최소 2위 자리도 확보했다. NC는 KIA 타이거즈와 게임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5강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날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6.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2전 3기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6승을 달성했다.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이후 정우영-김대유-고우석이 올라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홀드 1개를 추가한 정우영은 34홀드를 기록, 홀드왕이 확정됐다. 고우석은 41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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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장발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2전 3기 만에 시즌 16승을 달성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멀티히트를 쳤고, 홍창기가 결승타를 때렸다.

NC도 선발 송명기가 LG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불펜진도 3이닝을 1실점으로 효과적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이명기가 4안타를 합작했으나 클린업트리오가 무안타에 그쳤다.

1회 NC가 선취점을 얻었다. 박민우의 안타, 이명기의 번트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건우의 우익수 플라이 때 박민우가 3루로 향했고, 양의지의 뜬공 때 박민우가 홈을 파고 들며 소중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두 팀의 0의 행진은 이어졌다. LG는 송명기를 상대로 꽁꽁 묶였다. 4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 LG가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유강남 볼넷-홍창기 몸에 맞는 볼-박해민의 기습 번트 안타가 나왔다. 이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때 유강남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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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가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6회 LG가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송명기가 5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다. 이후 김영규가 올라왔다. 김영규를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뽑아내며 2사 주자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이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루상에 주자가 꽉 찼다. 그리고 홍창기의 내야 안타로 문성주가 홈에 들어왔다. 2-1.

이어 7회초 켈리가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정우영이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겼다.

1회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던 NC는 득점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LG 마운드를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다.

LG는 정우영-김대유-고우석이 상대 마운드를 침착하게 막았고, 결국 LG가 2-1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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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34홀드를 챙겼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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