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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해외파’ 이민지·김효주, 나란히 컷 탈락…홍정민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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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 제패 이민지·세계 9위 김효주 컷 탈락

이민지 1타 줄여 2오버파…시차 적응 실패 원인

김효주는 후반에 무너져 4오버파…어깨 담 증상

홍정민 이틀 연속 선두…임희정·유해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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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왼쪽)와 김효주(오른쪽)가 30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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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4위 이민지(26·호주)와 9위 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나란히 컷 탈락했다.

이민지는 30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컷 오프에 2타 모자란 스코어로 공동 74위에 자리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민지는 올해 6월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시즌 2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대회 개막 이틀 전인 27일 입국한 그는 시차 적응에 시달리며 기량 발휘에 실패했다.

특히 1m도 되지 않는 짧은 퍼팅을 여러 차례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50cm 거리의 퍼트에 실패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던 그는 이날도 전반 1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18번홀(파4)에서도 1m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1타를 잃은 이민지는 4번홀(파5)에서 1.6m 버디를, 6번홀(파4)에서 4.2m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지만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이민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너무 힘들다”는 말만 남긴 채 스코어 접수처를 떠났다.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어깨 담 증상으로 인해 역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컷 통과 성공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후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7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김효주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파’의 참가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들이 예상치 못하게 조기 탈락하면서 다소 김이 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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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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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20)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타를 줄이고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그는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임희정(22)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21)이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로 홍정민을 2타 차로 뒤쫓는다.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19)과 올해 첫 우승을 거둔 한진선(25)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가 7언더파를 몰아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26)와 함께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공식 은퇴식을 가진 베테랑 홍란(36)은 공동 65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해, 1타 차로 아쉽게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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