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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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이든’이라하고 욕했지 않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욕에 관해선 이 대표가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다.
30일 성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본인이 더 손해 볼 공격 그만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처럼 썼다.
이날 이 대표는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이 있으며 거짓말로 겁박한다고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대체복무제도 개선 긴급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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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 의장은 “똑같이 돌려드리겠다. (이 대표가) 형수에게 쌍욕한 거 맞지 않는가, 매우 적절하지 않은 말 했지 않는가”라며 ‘형수 욕설’ 파일을 거론했다.
이어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욕이라는 걸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하느냐”며 “고기도 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욕을 워낙 많이 해보셔서 정확하게 아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성 의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욕설 전문가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다”며 “그러나 이 대표와 달리 욕설에 전문성이 없는 저로선 아무리 들어봐도 그렇게 들리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자꾸만 대통령이 욕설했다고 공격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며 “왜 본인이 더 손해 볼 공격을 하는 것이냐. 이 대표께서 욕설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 분이냐. 입 다무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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