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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세이브’ 재활 도중 FA 계약 투수, 믿고 기다린 LAD 마무리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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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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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을 거쳐 복귀한 토미 케인리가 LA 다저스의 뒷문 대안이 될까.

케인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등판했다.

다저스는 승부치기로 치러진 연장 10회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케인리는 첫 타자 조시 벨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외야 뜬공이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

케인리는 1사 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 상대로 체인지업 3개를 연속으로 던져 3구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김하성을 체인지업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96.8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투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슬아슬한 1-0 승리를 지켜냈다.

감격적인 세이브였다. 케인리는 2018년 뉴욕 양키스 시절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케인리는 2014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2019년 양키스에서 72경기 3승 2패 27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개막이 늦어진 2020년 7월 시즌 첫 등판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결국 그해 8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시즌이 끝나고 재활 중인 그는 양키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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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저스는 2020년 12월 수술 후 재활 중인 케인리와 2년 FA 계약을 했다. 2021시즌은 통째로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케인리에게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이닝 보너스 55만 달러, 2021년 연봉 75만 달러, 2022년 연봉 34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케인리는 2021년은 재활로 보냈고,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5월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5월에 4경기 등판한 후 오른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9월 중순에 다시 복귀했다.

케인리는 29일 경기 이전까지는 10경기에서 1홀드만 기록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첫 등판이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경험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주말 크레이그 킴브렐을 더 이상 마무리로 기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현역 세이브 1위(394세이브) 투수인 킴브렐이 4점대 평균자책점과 잇따른 블론세이브(5개)로 불안하자 결국 시즌 막판 결단을 내렸다. 집단 마무리 체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케인리는 97~98마일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며 탈삼진 능력도 있다. 양키스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15경기(19⅓이닝) 출장해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마무리 대안이 될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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