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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인? 유강남 후계자, '김범석 지명'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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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차명석 단장은 1라운드 지명시 "말이 필요 없다. 김범석이기 때문에 뽑았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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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110명의 신인들이 서서히 팬들 앞에서 인사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팬들도 내년부터 새 가족이 될 이들을 기꺼이 환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3 신인지명회의(전면드래프트)'가 열렸다. 110명의 신인들이 모두 빠짐없이 호명된 가운데, 전체 7번 지명권을 지닌 LG 트윈스는 '10점 만점 중 11점'이라는 평가로 이번 드래프트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행운이 가득했다는 말로 그 어느 때보다 만족한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2023 LG 트윈스 신인지명회의 키포인트는?
'리틀 유강남, 김범석'

LG 트윈스는 11라운드를 걸쳐 다음과 같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 경남고 포수 김범석(청소년 대표)
2라운드 : 성남고 투수 김동규
3라운드 : 라온고 투수 박명근(청소년 대표)
4라운드 : 서울고 외야수 이준서
5라운드 1번째 : 한국K-POP고 투수 원상훈
5라운드 2번째 : 부산고 투수 임정균
6라운드 : 라온고 외야수 권동혁
7라운드 : 마산용마고 투수 허용주
8라운드 : 신일고-동국대 내야수 송대현
9라운드 : 선린인고 내야수 이철민
10라운드 : 배명고 내야수 곽민호
11라운드 : 덕수고-홍익대 내야수 강민균

유격수 장준원을 KT에 내어주면서 얻은 5라운드 지명권에 따라서 5라운드에 두 명의 인재를 호명하여 총 12명의 신인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김범석을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행운으로 여긴다. 차명석 단장 역시 "김범석이기 때문에 뽑았다."라며,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기 때문. 주전 포수 유강남의 FA 취득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제는 정말로 '포스트 유강남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LG로서는 김범석 지명이 더 없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특히, 김범석은 서울고 시절의 유강남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당시 유강남이나 지금의 김범석 모두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에 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파워면에서는 김범석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나무 방망이를 치고 처음으로 단일 시즌 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만 봐도 그러하다. 국제대회와 친선전까지 합치면,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만큼,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하다. 앞선 순번에서 지명될 줄 알았던 김범석이 LG 순번까지 내려온 것은 큰 행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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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고의 두 축, 박명근(사진 좌)과 권동혁(사진 우)은 고교 시절에 이어 프로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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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지명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꼈을 LG 였지만, 정성주 LG 스카우트팀 책임은 "지명 내내 정말 운이 많이 따랐다."라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장신 우완 속구 투수 김동규(성남고)를 지명한 것까지는 계획대로였는데, 3라운드까지 청소년 대표 사이드암 박명근(라온고)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고무되었던 것이다. 이에 순번이 다가오자, 바로 그의 이름을 호명했다는 후문이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사이드암 투수인 만큼, 정우영과 함께 내년 시즌 LG 불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제구력에서는 크게 합격점을 받지 못했지만, 구속과 체격면에서 눈길을 끄는 투수들을 대거 지명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국 K-POP고 투수 원상훈은 왼손 투수로서 148km의 최고 구속을 기록중이지만, 제구력 보완이 시급하며 부산고 투수 임정균, 마산용마고 투수 허용주 역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그러나 정성주 책임은 "자체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던 투수들이 의외로 하위라운드까지 남아 있었다. 이것 또한 큰 행운이 아니었겠는가. 그래서 주저 없이 지명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고 타선을 이끈 외야수 이준서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던 유망주. 본인의 선택과 팀의 육성 정책에 따라 포지션이 정해질 전망이다. 라온고 외야수 권동혁은 좋은 체격 조건에서 비롯된 파워가 일품이다. 8~11라운드에 걸쳐 지명한 내야수 4명도 지금 당장보다는 '내일'을 염두에 둔 지명. 이들 중 누가 제2의 문보경/문성주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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