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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존재만으로 장점" 한전 신임 감독 든든하게 만드는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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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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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수석 코치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2022-2023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지난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진행되는 2022 단양군 프리시즌 프로배구 초청대회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29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는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까지 수석 코치를 맡은 권 감독은 전임 장병철 감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후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감독으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권 감독은 "감독이라는 자리는 당연히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라면서 "원 팀을 만들어서 목표로 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은 이미 마친 상태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네덜란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31)를 지명한 데 이어 세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2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마친 뒤인 지난달 31일에는 리베로 오재성(30)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23)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세터 하승우(27)와 리베로 장지원(21)을 데려왔다. 이어 지난 15일 OK금융그룹에서 미들 블로커 정성환(26)을 받고 세터 황동일(36)을 교환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한국전력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완전체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권 감독은 "KOVO컵이 끝나고 트레이드 된 선수들이 와서 아직 손발을 맞추는 단계"라며 "연습 게임을 통해 더 완성된 팀을 만들기 위해 남은 비시즌 기간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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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단양군 프리시즌 프로배구 초청대회 삼성화재와 경기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국전력 선수들. 단양=김조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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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단양군 프리시즌 프로배구 초청대회 삼성화재와 경기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국전력 선수들. 단양=김조휘 기자2022-2023시즌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 새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바 있는 타이스는 V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권 감독은 "타이스의 공격력이 좋아서 성공률과 득점 부분이 한층 올라갈 것 같다"면서 "일단 V리그 경험이 있어서 쉽게 팀에 적응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베테랑인 박철우(37)와 신영석(35)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권 감독은 "박철우와 신영석과 같은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있고, 후배들도 열심히 따라주고 있다"면서 "두 베테랑 선수가 있는 것은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치켜세웠다.

비시즌 동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권 감독은 "이지석(24), 장지원(21), 임성진(23), 박찬웅(25) 등 어린 선수들이 모두 비시즌 동안 열심히 했다"면서 "그만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시즌 때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지난 2021-2022시즌 힌국전력은 창단 이래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새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권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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