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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용준형, 복귀가 달갑지 않은 이유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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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용준형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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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용준형이 4년만에 활동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며 물의를 일으켰던 그의 복귀에 대중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용준형 측은 용준형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일범 앨범으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명 '정준영 카톡방' 사건에 연루됐던 그의 복귀가 반가울리 없기 때문. 직접 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핑계와 함께 2주만에 군입대로 공백기를 채웠던 용준형. 시간이 지나자 흘러나온 그의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준영 사건을 상기시킬 뿐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랩,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 등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대중들과 만났던 용준형. 솔로 활동까지 성공시키며 뛰어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는 듯 보였지만 2019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 버닝썬 전 MD, 연예기획사 허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유포한 사건. 최종훈가 정준영 외 3인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고 정준영과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이 참작됐고 2년 6개월로 형이 줄어 만기 출소했다. 용준형은 단톡방 멤버도 아니었고 성범죄자도 아니었지만 정준영에게 직접 영상을 받아 감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에 휘말렸다.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거론되던 초반,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용준형. 그러나 2019년 3월 13일 그는 조사를 받고 나오며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영상을 받았고 거기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고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보고 대화를 나눴음을 인정했다.

용준형은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다"며 몰카가 범죄라는 것을 몰랐다고 해명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주만에 군입대를 한 용준형. 당시 그의 도피성 입대에 누리꾼들은 괘씸하다는 반응을 이어가기도 했다.

2020년 6월 무릎 부상으로 보충역으로 편입됐고 지난해 2월 제대했던 용준형. SNS를 통해 종종 일상을 공유했지만 그렇다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복귀를 알렸고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반갑지도 달갑지도 않은 그의 활동 소식이다. '정준영 몰카 연루'라는 꼬리표가 선명한 그의 활동 재개에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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