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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된 캡틴 박지성 "이강인에 기회 줬으면…낙심 말고 증명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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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지성 S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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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영원한 캡틴' 박지성

"해설보다 현장서 경기가 더 편해…유럽 축구 경험, 해설에 많은 도움 줄 것"
"생방송 해설서 해야 할 말·가려 해야 할 말이 익숙지 않아 어려워"
"축구 선수로서 성장했던 것처럼 해설위원으로서도 성장한 모습 보여줄 것"
"경쟁사 해설위원 나서는 안정환과 각자 위치에서 잘하길 서로 응원해"
"축구,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종목 아냐…운도 중요해"
"16강 가능성 50% 안 될 거라 생각…준비·운 모든 부분 어우러져야"
"첫 경기 승리하는 것, 16강전 진출의 전환점 될 듯"
"선수들,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해서 100% 보여줘야"
"유럽 경기 알고 싸우는 것, 예전 축구와 크게 다른 점"
"손흥민, 해외 팀에서도 견제…정신적·기술적으로 중요한 선수"
"선수 시절, 한 경기에 보통 12~13km 뛰었다"
"평가전서 이강인 선수에 기회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있어"
"이강인, 낙심 말고 본인 모습 증명했으면"
"해설위원 제의 거절하려 했지만…다시 평가받고 싶어 도전"
"골 넣을 당시 기분에 따라 세리머니 생각해"
"후배 선수들,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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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긴 말 드리지 않겠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얼마 전 SBS 로비에서 제가 우연히 만나서 사진 한 장 부탁드렸던 거 기억나시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기억납니다.

▷ 주영진/앵커: 저 처음이었습니다.

▶ 박지성/SBS 해설위원: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해설위원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2018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4년 전에 해설을 했을 때는 또 처음이었잖아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처음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돌이켜보면 어떠세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확실히 처음 하는 거니까 좀 어려웠던 부분이 있고 또 그리고 연습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아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4년 전에 한 번 해봤으니까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 해설은 4년 전보다는 더 자신 있다?

▶ 박지성/SBS 해설위원: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고요. 또 그만큼 연습도 많이 하고 있어서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역시 배성재 캐스터하고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겠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배성재 캐스터가 워낙 오래 했고 또 잘하는 캐스터여서 제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 주영진/앵커: 그리고 장지현 해설위원도 같이 이번에 하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이번에는 3명에서 아마 같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부분을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해설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박지성 해설위원은 역시 직접 월드컵을 뛴 선수 출신이라는 게 강점 아니겠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무래도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또 그리고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는 부분이 아무래도 해설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아무래도 아직 현재 런던에 거주 중이고 또 프리미어리그라든지 해외 축구를 좀 보다 보니까 현대 축구의 흐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조금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 해설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배성재 캐스터하고도 좀 만나서 이렇게 연습하고 있는 겁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지금 만나서 같이 지난 경기들을 다시 리뷰하면서 해설을 또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성재 캐스터하고 박지성 해설위원이 함께 중계 방송했던 영상이 한번 준비가 되어 있을 것 같은데 한번 보시고 우리 박지성 해설위원이 스스로 평가를 한번 해 보시죠. 한번 영상 볼까요?

#VCR

▷ 주영진/앵커: '해설을 해 보니까 운동장에서 선수로 뛰는 게 훨씬 편하다' 이런 생각 안 들던가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저에게는 현장에서, 피치 위에서 경기를 하는 게 훨씬 더 편하죠.

▷ 주영진/앵커: 4년 전 한번 돌이켜보시면 해설을 할 때 어떤 부분이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무래도 현장에서 바로바로 얘기를 해야 되고 라이브 상황이다 보니까 또 방송에서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들을 가려서 해야 되는 부분들이 익숙지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가장 어렵고 이제 발음이나 발성 같은 부분도 제가 방송을 했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런 부분에서 좀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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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박지성 해설위원은 모든 시청자분들께서 어떤 이야기를 하시고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어떤 발성을 하더라도 다 이해하실 거예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요즘은 안 그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안 그런 것 같습니까? 4년 전 해설을 보고서 말이죠. 저희가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찾았는데 부인, 전 SBS 아나운서이신 그래서 박지성 해설위원이 'SBS의 사위다' 이런 얘기도 있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부인과 함께 스스로 자평하는 또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저도 재미있게 봤거든요. 한번 볼까요?

#VCR

▷ 주영진/앵커: 배성재 캐스터한테 전하셨어요, 목소리 좀 줄이라고?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건 PD님한테 말해야 될 것 같아서.

▷ 주영진/앵커: PD를 통해서 배성재 캐스터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저거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재밌게 만든 유튜브 영상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부인이 또 아나운서 출신이니까 아까 발성 이런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집에서도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시겠어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또 여기 와서 배성재 캐스터랑 연습도 하지만 또 집에 돌아가서는 또 아내하고 발음이라든지 또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 월드컵 해설은 특히 카타르월드컵, 매번 월드컵 때마다 우리 국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어떤 각오로 우리 박지성 해설위원도 사실은 이 해설이라고 하는 것, 월드컵 중계방송도 엄청난 치열한 경쟁이잖아요, 방송사 간에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그 최전선에 SBS를 대표해서 또 나서시게 됐는데 '어떤 부분에 내가 중점을 두고 제 해설을 들으시면 아마 이런 부분에서 조금은 차별성이 있을 겁니다'라고 시청자분들에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무래도 경험이죠. 다 각자가 다른 경험들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축구가 다르고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는 그런 것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지만 결국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그런 지난번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고 지난번에 했던 그 해설의 경험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장돼서 제가 축구선수로서 성장했던 것처럼 해설위원도 성장할 테니 또 그런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고요. 또 그 축구를 즐길 때 어떤 것들을 좀 중점적으로 봤으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안정환 해설위원도 아마 MBC에서 또 하죠? 방송은 훨씬 많이 했잖아요. 거의 이제는 방송인 아닙니까? 2002년 월드컵의 동료 선수였지만.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렇죠. 정말 훌륭한 축구선수였고 또 지금은 훌륭한 방송인이 되어서 이제 같이 이번에 시청률을 앞두고 해설위원의 대결을 펼쳐야 되는데 서로 간에 그런 경쟁을 하지 않지만 서로 잘하기를 바랄 뿐이고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 주영진/앵커: 만나서 얘기 좀 해 보셨어요? 이번 해설 월드컵 앞두고 '서로 해설하게 됐는데 경쟁 한번 잘합시다' 이렇게 얘기 한번 하셨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안정환 선수도 그렇고 KBS의 구자철 선수도 그렇고 같이 다 이야기를 했었죠.

▷ 주영진/앵커: 구자철 선수는 가장 최근까지 또 선수로 뛴 거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지금도 현재도 선수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주, 지금도 뛰고 있고요. 그러면 어쨌든 안정환 해설위원도 축구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고 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그리고 박지성 해설위원은 지금 축구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런던에 거주하시면서 유럽 축구 계속해서 보고 계시니까.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됐는데 관련해서 정말로 재미있는 우리 박지성 해설위원 홍보 영상이라고 할 수가 있을 텐데 이거 SBS가 만든 것 같은데 저 보면서 아주 재미있게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볼까요? 보고 또 보셔도 아마 쑥스러우실 것 같아요. 한번 볼까요?

#VCR

▷ 주영진/앵커: 정말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수줍게 '좋아요'를 누르는. 실제로 그러신 적 있어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니요. 그런 적은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 조금 전에 저는 그 영상 보면서 아마 마지막에 이렇게 가신 것도 일종의 골 세리머니 아닙니까? 이때 기억나세요, 언제 이 세리머니 하셨는지?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서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원정 월드컵에서 물론 그때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는 했습니다마는 8강도 갈 수 있었던, 우루과이전 기억 안 나세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기억 물론 나고요. 개인적으로도 참 아쉬웠던 월드컵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 남지만 어쨌든 그래도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또 그 대회를 통해서 이뤄서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16강 진출.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 주영진/앵커: 그때 우루과이전 우리가 우세했다는 생각이 지금도 떠나지를 않아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주 좋은 경기를 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하지만 축구라는 것이 실력만 가지고 또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날의 운도 상당히 많이 작용을 하는데 그날은 운이 없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프랑스전에서의 그 골, 저도 지금 기억나는데 그것도 약간 운도 좀 작용한 거 아닙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물론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이제 그렇게 운이 작용할 때는 또 그렇게 골을 넣고 비기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세계 최강 프랑스가 정말 큰 충격을 받았던 골이 바로 그 골 아니었나 싶은데 말이죠. 우루과이전 얘기하니까 수아레스 선수가 그때도 뛰었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그때 수아레스 선수가 2골을 넣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번에도 아마 여전히 나오지 않을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선수죠.

▷ 주영진/앵커: 수아레스 선수가 우리가 또 우루과이가 첫 경기 아닙니까, 이번에?

▶ 박지성/SBS 해설위원: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여전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겠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수아레스 선수나 또 누네스 선수 스트라이커를 보는 선수가 있는데 이제 그 두 선수가 신구 조화로 인해서 아무래도 한국 팀에는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늘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어려웠어요, 그렇죠?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가요, 어떤가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런데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보면 16강 진출을 첫 경기를 이기고 2002년 월드컵 때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첫 경기를 이기는 것이 우리 팀이 원하는 16강 진출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월드컵 조 편성됐을 때 많은 팬들이 마지막에 일본과 우리가 남아 있다가 일본이 죽음의 조로 가고 우리가 이쪽 조로 가면서 박수를 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아, 이거 우리가 그렇다고 해서 이게 안심할 조가 아니구나', '자칫하면 우리가 여기서 또 꼴등을 할 수도 있는 조 아니냐' 이런 현실적인 판단이 많이 나오는데 동의하세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한국이 좋은 조에 속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조는 단 한 조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지 정말 어려운 조가 있거나 어려운 조가 있는데 이번 조는 어려운 조라고 판단할 수 있어서 그만큼 16강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또 그렇다고 16강 진출이 정말 높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저희로서는 항상 세계 무대에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경기를 해야 하니까 조금의 운과 그동안에 잘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하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선수 시절에 아마 솔직하게, 이게 궁금해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말이죠. 월드컵 경기 앞두고 '야, 솔직히 우리가 이번 경기는 비기자, 비기는 걸 목표로 하자', '어차피 우리가 전력으로는 안 되니' 정말 그런 적도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비기자고 생각을 하고 들어가는 경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골을 먹지 말자'. 왜냐하면 한순간에 찬스는 분명히 올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걸 놓치지는 말고 골을 먹지 말자. 왜냐하면 골을 먹게 되면 너무나 힘든 경기들을 계속해서 이끌려 나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도 우리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측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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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렇죠. 아무래도 이 조 안에서 우루과이가 두 번째 정도로 강한 팀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그 경기를 잡음으로 인해서 남은 경기가 조금은 편하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면 부담감이 더 쌓여 있는 상태로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를 해야 해서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렇죠. 최소한 승점 1점은 가져와야 하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번 러시아월드컵 때도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너무 우리가 수비적으로 나갔던 게 아닌가, 한번 해 볼만 했는데. 경기 끝나고 또 그런 평가하시는 팬들도 많았거든요. 그때 직접 보셨는데 어떠셨어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좀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선수들의 기량이 그거보다는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으로서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다는 부분 또 전반 초반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차질이 빚어졌던 점. 또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운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맞지 않아서 이번에는 첫 경기부터 좀 확실히 잘 준비를 하고 선수들이 100%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죠.

▷ 주영진/앵커: 이제 우리 축구가 더 이상 변방이라고 부르는 데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데 실력 차가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브라질하고 얼마 전에는 좀 큰 점수 차로 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86년 멕시코월드컵 첫 출전했을 때처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런 건 아니죠, 이제?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손흥민 선수라든지 김민재 선수 이렇게 유럽에 나가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고 또 유럽 축구가 어떻다는 걸 스스로 체험하고 그걸 대표팀과 공유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 시대 때는 아무래도 전혀 그런 것을 경험할 새 없이 월드컵에 나가서 직접 부딪혀야 됐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싸우는 거와 모르고 싸우는 것의 큰 차이, 그 부분이 아마 지금 시대와 그 시대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우리나라 대표팀 얘기를 지금부터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도 아마 관심 있게 이번 평가전 경기 지켜보셨을 텐데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평가전 영상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역시 우리 대표팀의 주축은 손흥민 선수. 우리 전술의 핵심이겠죠, 손흥민 선수가.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무래도 상대팀들도 가장 견제하는 선수가 손흥민 선수일 거고 팀으로서, 지금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선수죠.

▷ 주영진/앵커: 손흥민 선수에게 상대 수비가 이렇게 몰려 있을 때 그 빈틈을 파고들고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격 자원, 누가 있을까요? 황희찬 선수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 박지성/SBS 해설위원: 황희찬 선수도 있고 또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정우영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빠른 선수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또 그러면 황인범 선수라는 패스를 줄 수 있는 선수도 상당히 중요해질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정우영 선수 이번에 평가전, 2차전 카메룬과의 평가전 보면서 저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생각나던데요? 정말 쉬지 않고 뛰던데 그런 생각 혹시 안 해 보셨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정말 저도 이번 평가전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정도까지 활동량이 좋은 선수였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팀을 위해서 많이 뛰어주고 좋은 찬스도 만들어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벤투 감독의 고민이 조금 더 깊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그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겠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황의조 선수도 있고 조규성 선수도 있고 그리고 또 이제 정우영 선수라는 또 다른 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대표팀으로서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성 해설위원이 현역 시절에 한 경기 뛰고 나면 그 당시에 과학적으로 몇 킬로미터 뛰었다 이런 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통상적으로 한 몇 킬로미터 뛴 걸로 나오던가요, 그 당시에?

▶ 박지성/SBS 해설위원: 12km, 13km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걸 거의 전력을 다해서 뛰는 거 아니에요. 사실 축수선수들이 설렁설렁 뛰는 경우는 않지 않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거는 모든 움직임을 포함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얼마나 빠르게 뛰었느냐는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 봐야 알기는 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나 여기서 죽을 것 같다. 그런 적 없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힘들다까지는 당연히 생각을 해 봤었는데 죽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는 안 해 봤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니, 박지성 해설위원이 특히 프리미어리그 뛸 때 경기 뛰는 거 보면 걱정될 정도로 화면에 잡힐 때 보면 시종일관 뛰니까요. 전방에서 수비까지 갔다가 다시 뛰어올라가고.

▶ 박지성/SBS 해설위원: 카메라 보일 때만 뛰어서.

▷ 주영진/앵커: 이번에 많은 팬들이 사실은 저도 벤투 감독의 전술이나 이런 데까지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조금 선을 넘는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이강인 선수가 이번에 기용되지 않은 건 정말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잖아요. 박지성 위원도 아마 그런 생각을 좀 해 봤을 것 같고 질문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무래도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이 됐다는 부분, 그 부분은 스페인 리그에서 너무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이제 대표팀에 선발이 됐는데 분명 어느 시점에서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판단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고요. 또 많은 팬들이 원하는 만큼 평가전이기 때문에 한 번쯤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좀 남는 평가전이기는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강인 선수가 나이가 아주 어리잖아요. 그런데 다음 기회도 물론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선수는 누구나 월드컵에 나가는 게 꿈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강인 선수가 과연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지. 이게 앞으로 남은, 이제 스페인 리그로 돌아갔는데 거기서 경기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겠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지금과 같은 모습들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대표팀의 엔트리에는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이강인 선수가 월드컵에서 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해서 하지만 본인 스스로 이번에는 낙심하지 않고 또 소속팀에 가서 잘해 줘서 본인의 모습을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죠.

▷ 주영진/앵커: 이번에 박지성 해설위원이 아마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우리 대표팀이 과연 또 한 번의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16강 진출을 해냈으면 좋겠고 또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할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단지 그 가능성이 50% 이상이 안 될 뿐이라고 생각을 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얼마큼 잘 준비하느냐 또 월드컵에 가서 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느냐 이런 모든 부분이 같이 어우러져야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느냐도 거기에 큰 힘을 보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SBS에서 '우리 박지성 해설위원 한 번 더 같이합시다'라고 제안이 왔었고 그걸 내가 받아들여야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어떤 생각으로 수용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지난 월드컵에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준비 기간이 좀 짧았고 그런 부분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같이 이제 월드컵 방송을 했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좀 미안한 마음이 있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연습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한번 보여주고 평가를 받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다시 SBS랑 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성 위원의 해설은 아마 많은 시청자분들이 믿음과 신뢰를 갖고 지켜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청률 좀 신경 쓰이세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시청률은 신경이 안 쓰였는데 옆에서 자꾸 말하니까 조금씩 신경이 쓰여 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성 위원과 함께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강원석 시인이 작사하고 아마 추가열 가수가 작곡한 'Let's Go Together'라고 하는 월드컵 응원가가 또 나왔는데 저는 응원가 들으면서 박지성 위원이 선수 시절에 세리머니가 말이죠. '쉿' 이 세리머니, 포르투갈전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일본하고의 경기 때 골 넣고 응시 세리머니라고 하나요? 그때그때 그냥 순간적으로 나오는 건가요, 미리 생각을 하셨나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저는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고요. 골을 넣을 당시에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세리머니가 바뀐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포르투갈 월드컵 때 이거는 왜 나왔습니까? 너무 우리 관중들의 응원이 컸나요, 왜 이렇게 하신 겁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일단 골을 넣으면 관중들이 다 소리를 지르니까 이제 좀 조용히 잠깐만 해 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아요, 내가 골을 넣었으니까. 한번 조용히 해 달라는 의미였는데 잘못된 거죠. 원래 홈에서는 하면 안 되는 세리머니 중에 하나인데.

▷ 주영진/앵커: 그리고 양팔을 크게 휘둘렀던 그 세리머니는 정말 기분이 좋다. 그렇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그때 당시에 추가골을 넣었기 때문에 조금은 승리가 굳혀졌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마 그런 세리머니가 나온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이제 월드컵에 나설,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월드컵에 나설 김민재 선수도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는데 말이죠.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 꼭 당부의 이야기 한번 해 주신다면 어떤 이야기해 주고 싶으세요?

▶ 박지성/SBS 해설위원: 아직 월드컵 엔트리 또 누가 월드컵에 나갈지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니만큼 또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많은 팬들이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16강 진출 또 좋은 모습을 월드컵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게 예전 구호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뜨겁게, 월드컵은 SBS' 그런 비슷한 거 있었죠?

▶ 박지성/SBS 해설위원: 2018년에도.

▷ 주영진/앵커: 그거였습니까?

▶ 박지성/SBS 해설위원: 네.

▷ 주영진/앵커: 여기다 하나를 저는 추가하고 싶어요, '해설은 박지성'. 시청자 여러분 동의하시죠? 박지성 해설위원 오늘 정말 말씀 들으면서 이번 해설은 4년 전과 다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어떤 질문에도 너무 말씀을 잘해 주셔서 오늘 인터뷰가 아주 잘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저도 기대가 큽니다.

▶ 박지성/SBS 해설위원: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지성/SBS 해설위원: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청자 여러분,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카타르월드컵, 여러분도 기대가 크시죠? 우리나라 대표팀 응원을 기대하면서, 선전을 기대하면서 응원을 보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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