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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잔류왕'에서 '파이널A'로…인천 조성환 감독이 말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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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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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9년 만에 파이널A 진출에 소감에 대해 "선수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취재진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 모든 분의 도움과 격려, 배려 덕분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감독으로 감사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다"며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또 다른 팀의 선수들이 한다고 해서 이른 시즌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인천이 마지막으로 파이널A에 오른 것은 2013년이다. 당시 14개 구단 체제에서 인천은 7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이후에는 파이널A 소식이 없었다. 인천은 줄 곳 하위권에 머물려 극적으로 강등을 피하며 '잔류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인천은 일찌감치 파이널A를 확정했다. 12개 구단 체제에서 첫 파이널A 진출이다. 9년 만에 강등 걱정을 피한 인천은 이제 상위권을 노리며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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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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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을 개막 전에는 선수들의 집단 코로나19 감염으로 훈련이 쉽지 않았다. 특히 리그 중반에는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외국인 선수 무고사가 일본 J리그 비셀 고배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이런 사건사고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그때마다 잘 준비하고 역할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를 안 뛰는 선수들이 문제를 일을 수도 있는데 심지어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팀과 끊어지지 않고 잘 따라왔다"고 덧붙였다.

오는 1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는 홈에 선두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인천과 울산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조 감독은 "세 경기를 비겼지만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튼튼한 수비와 조직력, 밸런스로 울산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할 때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면서 멤버를 구성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팀원 모두가) 정신적으로,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높고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태도가 좋아 감독 입장으로서는 선수를 뽑기 힘들 정도다"고 전했다.

베스트 중 베스트를 뽑아 경기에 나선다는 조 감독은 울산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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