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3000여 마리를 사육중이었다. 발생농장 3㎞ 이내에는 양돈농장이 없고 10㎞ 이내 6곳에서 1만7220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이다.
중수본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의심축을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 철원군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28일 오후 5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소재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6월 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7만 마리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3000여 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3%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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