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드론 이용해 멧돼지 기피제 살포 |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 춘천의 양돈농장에서 ASF 발병에 따른 것이다.
시는 대한한돈협회 충주지부와 긴급 방역대책을 수립, 지난 26일부터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에 나서는 한편 소독물품 공급, 위험지역 소독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멧돼지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해 살포함으로써 빗물에도 유실되지 않고 3∼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돼 야생멧돼지의 농가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ASF 바이러스는 폐사체에서 15주 이상 살아남는 등 생존력이 강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등산 중 음식물을 버리지 말고 양돈농가를 방문하지 않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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