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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A-현장메모'

[A-현장메모] 태극전사가 입을 도깨비-삼태극 유니폼, 호평 일색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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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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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상암)] 태극전사가 월드컵 본선에서 입을 유니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다. 이번 카메룬전은 '가상의 가나'로 볼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완전체 평가전으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특히 본선에서 태극전사가 입을 홈, 원정 유니폼을 빠르게 구매하여 카메룬전에 입고 온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으로 연출됐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가 표현됐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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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사이좋게 홈·원정 유니폼을 입은 권태희(17·경북 예천) 씨와 김희훈(28·서울 광진구) 씨를 만났다. 유니폼과 관련해 권 씨는 "다른 나라에 비해 홈 유니폼이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나이키가 제작한 유니폼에서 한국 대표팀이 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들었어요"라고 평가했다.

김 씨는 "삼태극으로 해서 색깔이 알록달록한 것이 아름다웠고, 제 스타일에 맞아 구매했어요. 스트릿 패션으로도 가능해서 오늘도 그렇게 입고 왔어요"라고 전했다.

지난 코스타리카(2-2 무)전 결과에 대해서 아쉬움을 전했다. 김 씨는 "사실 코스타리카전을 많이 기대했어요. 전반에 몰아붙이기도 해서 잘 될 것 같았는데, 후반 들어 힘이나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았어요. 카메룬만큼은 꼭 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권 씨는 "2-0 예상해요. (손) 흥민이 형이 한 골 넣고, (황) 의조 형도 득점했으면 좋겠어요. 의조 형이 카메룬전 득점으로 폼을 더욱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예측했다.

둘의 공통점은 FC서울 팬이었다. 서울 소속인 나상호, 윤종규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권 씨와 김 씨는 입을 모아 "두 선수 모두 나왔으면 좋겠어요. 대표팀 전술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좋은 장면을 만들어줘서 좋았어요"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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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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