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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용준형, 정준영 단톡방 이미지 어쩌나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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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용준형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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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논란 이후 4년 만에 컴백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용준형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용준형은 현재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용준형의 가요계 복귀와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의 복귀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용준형은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전신)로 2009년 데뷔해 팀 앨범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솔로앨범도 발매하하는 등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하게 음악활동했다.

그러나 '정준영 단톡방'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의 모든 활동은 중단됐다.

지난 2019년 3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받던 중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직접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불법 촬영물 피해자가 1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그리고 정준영이 제작한 불법 촬영물을 받은 공유자 명단에 승리만 아니라 연예계 관계자, 사업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준형도 여기에 포함됐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단톡방에 용준형이 있었던 적이 없으며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본인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논란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 이후 소속사와 용준형은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사실무근이라던 때와 달리, 지난 2015년 정준영에게 불법 촬영물을 1대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았으며 이에 관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

용준형은 불법 촬영물을 받아 시청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용준형은 인정 후 팀에서 지난 2019년 3월 14일 탈퇴했다. 그 후 현역으로 입대해 군 생활하다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공익근무 전환, 지난해 2월 소집 해제됐다.

지난 2018년 발매한 솔로 앨범 이후 4년 만에 가요계 복귀 소식이지만, '정준영 단톡방' 논란만 재조명되며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용준형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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