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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월 공업이익 2.1% 감소…코로나·부동산위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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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장쑤성의 한 기계 공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은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1∼8월 공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상반기 급격한 감소에 이어 8월에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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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업이익 추이
[차이신 캡처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목적으로 상하이·베이징 등에 대한 부분·전면 봉쇄로 인해 소비가 급감했다가 6월부터 봉쇄가 점차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같은 봉쇄 조치의 여파로 지난 4월 공업이익이 작년 동월보다 8.5% 감소해 공업이익 증가율이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신은 8월에 주요 산업 부문 중 27개 산업이 7월보다 이익 증가율이 개선됐다면서, 중국 정부의 소비 지원 정책으로 자동차 제조업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달 공업이익 동향을 발표할 때 연초부터 해당 월까지 누적 수치만 발표하고 매달 수치는 따로 공표하지 않는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통계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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