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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월드컵 불발' 이탈리아, 헝가리 꺾고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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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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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헝가리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NL 리그A 3조 최종 6차전에서 헝가리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헝가리를 2위(승점 10·3승 1무 2패)로 끌어내리고 조 1위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 우승팀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이탈리아는 UNL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합니다.

앞서 1조에서는 크로아티아, 4조에서는 네덜란드가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2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리그마다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UNL은 각 조 1위끼리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시즌 우승팀을 결정합니다.

이탈리아는 부다페스트 원정에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승리하는 감격도 누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헝가리의 수비 실수를 틈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윌프리드 뇬토의 압박에 골키퍼가 공 소유권을 잃자 라스파도리이를 탈취하고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 7분 브라얀 크리스탄테의 패스를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경기 막판 헝가리의 반격이 거셌으나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3조 다른 경기에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홈인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독일과 3대 3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미 조 최하위로 리그B 강등이 확정된 잉글랜드는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도 비기면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 3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잉글랜드가 A매치에서 6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1993년 이후 29년 만의 일입니다.

독일은 3위(승점 7·1승 4무 1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잉글랜드와 독일 모두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습니다.

후반전에만 6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7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독일이 후반 22분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골까지 나와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필사의 추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6분 루크 쇼, 30분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여기에 주드 벨링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후반 38분 성공시키면서 3대 2로 역전했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독일은 후반 42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하베르츠가 재차 슈팅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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