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日 노선 대대적 증편…"연말 코로나 이전 40% 회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2.5.16/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대대적으로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2년 6개월 만에 재개된 일본의 무비자 여행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 발표에 발맞춰 노선을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쿄의 상징 노선인 나리타는 주 10회에서 12회로 주 2회 증편한다. 오사카는 주 7회에서 10회로 주 3회, 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7회로 주 4회, 나고야를 주 2회에서 3회로 주 1회 증편했다.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계 스케줄 기준 일본 노선을 주간 총 143회 운항했다. 그러나 코로나와 한일 양국 간 무비자 여행 협정 폐지로 수요가 급감해 현재는 주 29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노선의 운항률을 코로나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입국 시에는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보호자와 동반하는 만 6세 미만,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불필요)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스마트폰 필수 소지(미소지 시 자비로 스마트폰 렌탈 필요) 및 MySOS앱을 설치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의 입국 조치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일본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삿뽀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