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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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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기자회견 하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집트올림픽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가 아프리카 최초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이집트 올림픽위원회(ENOC)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2036년 올림픽 유치 신청 신청을 승인했다"며 조만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유치 추진 발표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바흐 위원장은 2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카이로 인근 신행정수도에 건설 중인 9만3천440석 규모의 스타디움 등 다목적 복합 스포츠 시설 '국제 올림픽 시티'를 둘러보고 엘시시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바흐 위원장이 국제 올림픽 시티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집트의 올림픽 유치 능력에 최대의 신뢰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개최국이 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 독일, 카타르, 스페인, 러시아, 터키 등이 2036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9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와 지난해 핸드볼 월드컵 챔피언십 유치 경험이 있는 이집트는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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