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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양서 코스타리카 직접 본 일본 취재진 "손흥민을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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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TV, 코스타리카 분석 위해 방한

"코스타리카 수비, 생각한 것보다 더 좋아"

뉴스1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일본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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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상대인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일본은 두 달 뒤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코스타리카, 스페인, 독일과 함께 E조에 편성됐는데 코스타리카를 1승 제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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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코스타리카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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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운동장을 직접 찾아 코스타리카를 유심히 지켜본 일본 '아사히TV'의 아타라시 유스케 기자는 "코스타리카의 수비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서 놀랐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이 수비를 뚫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근심을 표했다.

같은 시간 일본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한 미국과 평가전(2-0 승리)에서 미국을 1-0으로 리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줬음에도 그는 "그래도 방심할 수 없다. 코스타리카가 오늘처럼 좋은 수비력을 보인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공략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스케 기자는 한국과 손흥민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그는 "한국은 손흥민과 같은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한국이 손흥민을 일본에 빌려줬으면 좋겠다"고 '불가능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던 주이슨 베네티는 경기 후 아사히TV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역시 좋은 공격수였다. 맞대결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손흥민을 향한 존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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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재진이 준비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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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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