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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ONE 챔피언 “中챔프, 지지 않으려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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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파이터 안젤라 리(26·미국/캐나다)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여자종합격투기 챔피언 맞대결 상대 슝징난(34·중국)을 도발했다. 둘은 이번이 3차전이다.

10월1일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는 ONE on Prime Video 2 메인이벤트에서 슝징난과 싸운다.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가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미국·캐나다로 생중계되는 원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에게 도전하는 형태다.

안젤라 리는 “슝징난은 패배하지 않기 위해 싸웠다”며 최근 3연승을 모두 판정 승부로 거둔 것을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3연승’은 슝징난이 안젤라 리에게 원챔피언십 데뷔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겪은 후 치른 타이틀 방어전들이다.

매일경제

원챔피언십 여자 종합격투기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왼쪽),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오른쪽). 사진=ONE Championship/Amazon Prime Vide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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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징난은 최근 “물론 슬펐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아쉬움이었다. 지고 난 다음 내 부족함을 많이 돌아봤다. 난 그때와 같지 않다.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회상했다. 그러자 안젤라 리는 ‘3년 동안 변화한 결과가 소심한 판정승이냐?’라고 야유한 것이다.

안젤라 리는 “공격성 부족 때문인지 그다지 감명받지 못했다”며 슝징난 3연승을 평가한 다음 “챔피언은 정체되기 쉽다. 눈앞의 상대가 누구든 (KO나 관절기·조르기를 통해)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챔피언 벨트를 유지하기 싸우기 때문”이라며 슝징난이 스스로 발전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원챔피언십 여자종합격투기는 두 체급에서 챔피언 제도를 운용한다. 안젤라 리는 2016년 아톰급, 슝징난은 2018년 스트로급 왕좌에 등극한 후 내려오지 않고 있다. 2019년 3월 첫 경기는 안젤라 리가 스트로급, 그해 10월 2번째 싸움은 슝징난이 아톰급 정복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안젤라 리는 “슝징난은 내 비판을 들으면 화를 낼 것이다. 3차전을 통해 ‘여전히 난 상대를 끝내려 하는 위험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할듯하다”고 예상하며 “따라서 판정승을 거둔 최근 스트로급 타이틀 3경기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참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슝징난은 8차례 원챔피언십 스트로급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중국 시절에는 플라이급 7승(입식 1승) 및 밴텀급 2승1패로 더 높은 체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안젤라 리 역시 스트로급 4승 및 플라이급 2승이 있지만, 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이 된 2016년 이후에는 상위 체급 승리가 없다.

타고난 체격과 힘은 안젤리 가 열세다. 슝징난이 모험하지 않고 안전한 판정승을 노리면 경기는 더 어려워진다.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오길 원하는 계산된 도발일 수도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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