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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고양)] "2023 아시안컵 유치 원해? 응~원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전 이후,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코스타리카전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바라는 문구가 가득했다. 원래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 포기를 선언해 개최국을 새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한민국이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같이 의사를 내놓은 호주가 포기하면서 카타르, 인도네시아로 후보가 좁혀졌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며, 내년에 18회 대회를 맞이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해 한달간 진행되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53년 전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를 유치해 서울효창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해 국민들 의사를 물어봤다. 지난 6월 ~ 7월 국민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9%가 아시안컵 유치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아시안컵 유치 타당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컵의 경제 유발 효과는 1,67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을 개최하지 않았고, 동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이 지역 순환 개최를 고려할 때 더 타당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십억 아시아 팬들이 TV로 시청하기에도 한국에서 개최했을 때가 더 편한 시간대가 된다. 명분과 실질적 효과 모두 한국이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것을 AFC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AFC 아시안컵 유치도, 우승도 대한민국", "2023 아시안컵 유치 원해? 응~원해"라는 문구가 고양종합운동장 곳곳에 붙었다. 광고판에도 수시로 노출이 됐다. 얼마나 아시안컵 유치를 바라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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