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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은 축제로 물든다…'서울뷰티먼스'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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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미용·패션·관광 축제…25일에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

연합뉴스

'서울뷰티먼스' 개요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10월 한 달간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종합 축제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뷰티먼스는 '뷰티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여기서 '뷰티(beauty)'는 화장품, 미용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패션, 디자인, 관광, 미식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뷰티먼스는 크게 산업, 여행·관광, 문화 3개 분야 10개의 행사로 꾸려져 10월 한 달간 릴레이로 열린다.

산업 분야에서는 첫째 주(9월 30일∼10월 2일) 대규모 글로벌 뷰티박람회 '서울뷰티위크'가 동대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유망 뷰티기업의 제품 전시, 전문가 강연, K팝 공연 등이 진행된다.

10월 11∼15일에는 '서울패션위크'가 DDP, 광화문광장, 도화서길 등에서 열린다.

10월 19일∼11월 2일에는 DDP를 중심으로 디자인산업 전문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인 '서울디자인 2022'가 진행된다. 디자인산업을 다룬 전시, 국제 콘퍼런스, 디자인 마켓과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14∼30일에는 귀금속 브랜드 판로 지원을 위한 공동 판촉 행사인 '서울반지위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여행·관광 분야에서는 체험형 관광 행사인 '뷰티트래블위크'(9월 30일∼10월 5일)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서울'(9월 30일∼10월 6일)이 진행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라이트 & DDP 가을축제'(9월 30일∼10월 9일)가 마련됐다. DDP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패션쇼, 벼룩시장, 야외전시 등이 진행된다.

10월 13∼16일에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인기 가수 백지영·다이나믹듀오·거미 등이 무대를 꾸미고,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승전도 펼쳐진다.

행사 정보는 서울뷰티먼스 홈페이지(www.seoulbeautymon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고유의 문화 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뷰티먼스와 함께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으로 개최해온 가을 축제를 올해부터 대면 행사로 전환한다.

9월 25일에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3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참가자 5천여 명이 오전 8시 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 율곡터널, 창덕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약 4.4㎞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행 구간 곳곳에서는 캐릭터 퍼레이드, 레이저쇼, 공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소형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구간에서는 단계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원남동사거리→ 율곡터널→창덕궁삼거리는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 기기 설치 등을 위해 25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DDP 앞 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오전 6시∼8시 25분 통행이 제한된다.

행사 관련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노들섬에서는 9월 24일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 10월 1∼2일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이 열린다.

9월 30일∼10월 2일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는 대형 설치미술 전시와 서커스 등으로 구성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창덕궁 앞 돈화문로 일대에서는 '2022 서울국악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10월 3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가 함께 개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는 10월 8일 창덕궁에서 시작해 숭례문과 노들섬을 거쳐 시흥행궁까지 이어진다. 올해 행사에서는 노들섬 구간에 LED를 활용한 25m 길이의 '미디어 배다리'가 설치돼 조선시대 능행차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10월 14∼15일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운현궁 등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하는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열린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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