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막내 곽빈, 시즌 7승째…최다 투구수 경신
우타 거포 유망주 김민혁,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5회초 NC 공격 두산 선발 곽빈이 무실점 이닝 종료 후 웃음을 짓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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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에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9위 자리에서 시즌 54승(2무72패)째를 수확하며 5위 추격에 한창인 NC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NC 상대 전적도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진 막내 곽빈은 5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한 끝에 시즌 7승(8패)째를 챙겼다. 119구로 개인 최다 투구수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17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의 115구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인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상대 중심타선에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위기를 넘어선 후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낸 뒤 3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했고, 4회엔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추가 실점 없이 6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강률은 107일 만의 복귀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방망이는 2회부터 터졌다. 장승현의 적시타로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내며 분위기를 팽팽히 가져갔다. 3회 리드를 뒤집은 건 우타 거포 기대주인 김민혁이었다. 3회 2사 2,3루 기회에서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허경민과 김재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2타점 적시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이날 타선은 10안타 7득점했다. 장승현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가장 뜨거웠고, 김재호(3타수 2안타 1타점)와 정수빈(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NC는 시즌 성적표 58승3무67패로 6위에 머물렀다. 5위 KIA 타이거즈(62승1무67패)도 나란히 패하면서 둘의 격차는 1.5경기로 유지했다.
외인 선발 맷 더모디는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2차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내용에서도 삼진을 6개 잡아냈으나 몸에 맞는 볼 3개를 포함 5사사구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야수진에서도 포구 실책이 나오는 등 흔들리는 더모디를 돕지 못했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대부분 산발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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