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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마치 손흥민처럼!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읽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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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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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2022년도 어느새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학원 축구를 하는 어린 선수들은 이제부터 내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특히 유럽에 진출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기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야만 더 높은 곳으로 갈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1 돌파,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코너킥과 축면 프리킥을 모두 차면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는 현재 이적하여 적응하는 기간이지만 스피드와 공간으로 빠져들어 가는 점은 높이 평가되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럽 선수들에 비해서 패싱 타이밍이 조금 느린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올해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 선수는 수비수지만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몸싸움, 태클, 헤딩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다. 그밖에 황의조 선수, 이재성 선수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어린선수들이 각자의 특징을 반복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프리킥 연습이다. 프리킥 연습은 볼을 세워놓고 하는 연습이기에 훈련을 하면 확실하게 좋아진다.

킥력이 좋아지면 측면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크로스로 좋아지게 되고 미드필드들은 전방에 연결하는 패스가 정확해지고 수비들은 장거리 패스가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프로축구 선수들이 가지고 훈련 태도를 배울 필요가 있다, 특히 훈련을 적당히 하는 습관이 있는데 항상 훈련을 할 때는 체력을 100% 소진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완전히 소진되었다가 다음 훈련 시 완전히 회복 되는 것이 좋은 습관이 된다. 이 좋은 습관이 성장해서 프로 선수가 되었을 때 몸에 적응되어 자연스럽게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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