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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전력분석위원을 맡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20일) "허삼영 전 삼성 감독을 WBC 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위원은 오는 30일부터 파나마, 나카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WBC 파나마 예선 라운드에 파견돼 전력분석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허 위원은 삼성 감독으로 취임하기 전 오랜 기간 전력분석팀장을 역임했고, 특히 미국에서 야구를 통계학·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인 '세이버매트릭스'의 현장 적용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KBO는 허 위원의 전문적인 능력을 활용해 WBC에 참가하는 각 국가 대표팀의 전력을 심도 있게 분석해 선수단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O는 "현장 코치진과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 분석을 위해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성과를 내고, 감독으로 팀 전체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허삼영 전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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