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1993년생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실바가 카타르 월드컵 개최 2개월 여를 앞두고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협회(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파엘 실바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알렸다. FPF는 "하파엘이 개인적인 이유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요청했다. FPF는 선수 개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하파엘은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뛸 수 없다는 사실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에게도 알렸다. 벤피카 소속의 공격수는 이 결정이 자신의 경력에서 '정직하고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파엘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모두 포함해 총 40경기를 뛰었고, 성인 대표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2018 UEFA 네이션스리그, 유로 2020에 참가했다. 만 29세로 한창 전성기를 달릴 나이지만 갑작스럽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파엘은 "개인적인 이유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결정을 모든 사람이 존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항상 최전선에서 포르투갈을 응원하겠다"면서 "포르투갈이 네이션스리그는 물론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FPF는 "이사회는 유로 2016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이라는 포르투갈의 가장 큰 2가지 업적을 함께했던 하파엘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는 영원히 우리의 일원이 될 것이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H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은 12월 3일 H조 최종전에서 벤투호와 대결한다.
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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