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실언 논란을 일으킨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엄중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 등의 발언을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제2의 신당동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 앞에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호영 대변인은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망언으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서 신속하게 엄중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과잉 접근 범죄, 성범죄 등의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제2의 신당동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 앞에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호영 대변인은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망언으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서 신속하게 엄중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과잉 접근 범죄, 성범죄 등의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발생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는 이날까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이러한 침묵은 여당은 물론 자당 내부로부터 공격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과거 자신의 조카가 그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칼과 테이프 등을 준비해 여자친구와 그 모친을 흉기로 수십 차례나 찔러 살해한 사건에 대해 심신미약을 호소하며 1심과 2심에서 변호를 한 바가 있었다”며 “혹시라도 이 대표의 조카 살인사건이 다시 재조명되는 것을 우려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신당역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재명 대표는 너무나 매정하고 정치공학적 계산에만 빠진 사람”이라고 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문제에 이재명 대표가 침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건 현장도 방문하고 피해자 유족을 위로하는 일정도 없고, 강력한 입법을 주문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대선 때의 이재명 후보라면 누구보다 먼저 이 사건에 대해 얘기했을 것이다. 지금은 왜 그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었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