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6~18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통한 통상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먼저 16일 '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2009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원만한 이행과 개선을 통해 교역·투자를 원활히하고 공급망 연계성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도 최종 승인돼 향후 역내 전문인력 양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이어 17일에는 '제25차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3 경제협력 워크 프로그램 2023-2024 계획'이 채택됐다.
아세안+한중일은 향후 2년간 기업들의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제고, 디지털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역량 향상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또 '제1차 RCEP 장관회의'에도 참석해 RCEP 공동위원회 보조기구 및 사무국 설립 방안 등 RCEP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RCEP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및 아세안 10개국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로 국내에서는 올해 2월 1일 발효됐다.
안 본부장은 뉴질랜드 무역수출성장부 국무장관, 호주 외교통상부 무역·제조업 차관과 양자 회담도 각각 열고 핵심 원자재 공급망 및 국제통상 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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