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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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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제주서 부활 샷, KPGA 5년 만에 통산 8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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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진호가 18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 1번 홀에서 샷 하고 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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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베테랑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최진호는 18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7385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3타(3언더파 69타)를 줄였다.

최진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2위 전성현(29·11언더파 20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72홀 4라운드로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첫날인 15일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3라운드로 축소돼 치러졌다.

최진호는 1라운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4타를 더 줄여 전성현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6년 KPGA 4관왕에 오르는 등 한때 KPGA를 대표하는 골퍼였던 최진호는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최진호는 전반을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전성현에게 1타 차로 뒤졌으나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반전의 계기를 삼았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위기를 맞기도 잠시 최진호는 15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은 뒤 끝까지 지켜냈다.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승에 도전한 전성현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영수(33)와 조민규(34)는 공동 3위(9언더파 207타), 박성국(34)은 5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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