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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세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완파했습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월드컵 일본전에서 8-0으로 승리했습니다.
A 조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1승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을 제압해 2승 1패로 미국과 공동 2위가 됐습니다.
한국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김범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정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습니다.
이후 김영후의 뜬공을 일본 3루수 와타베 가이가 놓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1회에만 4점을 뽑은 한국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운드는 김정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윤영철(3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서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지키며 일본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타이완, 18일 멕시코와 남은 슈퍼라운드 경기를 치러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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