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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레인저스 골키퍼인 앨런 맥그리거가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레인저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폴리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레인저스의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다. 비록 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맥그리거는 7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12분에는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을 2번이나 정확히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올해 40세의 노장이다. 이번이 2002년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이래 몇 년 간의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06-07시즌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레인저스에서만 452경기에 출전해 362실점으로 팀의 골문을 지켰고, 2020-21시즌에는 42경기 22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무패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UCL에서의 성적은 리그만큼 좋지는 않았다. 맥그리거는 2007-08시즌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은 이래 총 3시즌(2007-08, 2009-10, 2010-11시즌) 동안 레인저스의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12년 만에 UCL에 돌아온 레인저스의 골문을 지키는 선수는 여전히 맥그리거였다.
이날 경기 출장으로 맥그리거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00년대와 2010년대, 2020년대에 레인저스 소속으로 UCL에 출전한 것. 이러한 기록은 '원클럽맨'이 아닌 이상 세우기 어려운데, 심지어 맥그리거는 원클럽맨이 아닌데도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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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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