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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기록 깼다…"UCL 최다골은 여전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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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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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필생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록을 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기록 3개를 작성했다.

메시는 15일(한국 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H조 마카비 하이파와 2차전에서 동점골을 수확하며 팀 3-1 승리에 한몫했다. 메시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PSG는 조 1위를 유지했다.

하이파는 메시가 UCL에서 득점한 39번째 클럽이자 최초로 골망을 출렁인 이스라엘 클럽이다. 그간 38개 팀 상대 득점으로 이 부문 호날두와 공동 1위였는데 이날 골로 라이벌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메시는 UCL에서 붙은 모든 국가 클럽을 상대로 최소 1골 이상을 적립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동안 UCL에서 총 19개국 팀을 상대했고 이스라엘 클럽에만 득점이 없었는데 하이파 전 동점골로 또 한 번 역사를 고쳐 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5-06시즌 UCL에 데뷔한 메시는 18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11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제물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래 18년간 꾸준히 기량을 유지,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미러'는 "두 선수 경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메시의 최근 성과는 맨유에서 실패한 이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호날두 처지를 더욱 씁쓸히 만들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짚었다.

다만 UCL 최다골은 여전히 호날두 몫이다. 호날두는 140골로 126골을 넣은 메시를 앞서고 있다. 2002-03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무대를 못 밟게 된 호날두지만 올 시즌은 해당 순위가 유지될 확률이 높다.

이 부문 3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89골). 차세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는 각각 35골, 2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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