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2020년 3월 이후 최저…"기회 놓쳐선 안돼"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여부 다음달 결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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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종식을 위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는 아직 거기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는 유엔이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가장 낙관적인 평가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는 사망과 입원을 막는 데 기여했고, 지난해 말 등장한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률이 떨어지다”며 “지난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라고 했다.
WHO는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가 전주에 비해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도 전주대비 28% 줄어든 313만975건으로 집계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지금은 더 열심히 뛰어서 결승선을 넘고 그동안의 모든 힘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야 할 때”라며 “각국은 코로나19와 미래의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정책을 잘 살펴보고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WHO 대변인은 다음달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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