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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이번에는 달랐다. 무려 11시즌만의 4강 진출이었다. 김민철이 전매 특허인 '철벽'의 운영이 아닌 저돌적인 공격으로 드디어 ASL 다전제의 악몽을 극복했다.
김민철은 14일 오후 서울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4' 김택용과 8강전서 쫓아오면 달아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민철은 지난 ASL 시즌3 이후 무려 11시즌만에 ASL 4강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이날 경기 내내 김민철의 집념이 돋보였다. 레어 취소 이후 기습적인 3해처리 히드라리스크 서전 '버터2'를 잡아낸 김민철은 3세트 네메시스에서는 대담한 9스포닝 발업 저글링 러시로 일격을 날리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김택용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앞선 3세트 네메시스서 김민철의 기습적인 9스포닝풀 발업 저글링 러시에 방어선이 무너졌던 김택용은 4세트 김민철의 발업 러시를 기막히게 버텨낸 이후 8게이트웨이 병력 운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전장 '오디세이'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12드론 앞마당으로 출발했지만 김민철은 다수의 저글링을 영리하게 운용하면서 김택용을 압박했다. 김택용 역시 초반 고비를 넘긴 후 병력을 조합해 김민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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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전에서 결국 김민철이 웃었다. 김민철은 지속적으로 병력을 보내면서 김택용의 조합에 균열을 내는데 성공했다. 하이템플러의 스톰을 비롯해서 조합의 힘이 빠진 김택용은 생명줄과 같았던 3시 확장이 흔들리면서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14 8강
▲ 김택용 2-3 김민철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5시) [버터 2] 김민철(저그, 1시) 승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버미어 SE] 김민철(저그, 5시)
3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1시) [네메시스] 김민철(저그, 1시) 승
4세트 김택용(프로토스, 4시) 승 [실피드 3] 김민철(저그, 8시)
5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시) [오디세이] 김민철(저그, 7시) 승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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