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벤투호 탈락' 이승우 2골 폭발…수원FC 6위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승우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수원FC의 이승우 선수가 K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며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이승우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뜨려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수원FC는 이로써 승점 44로 강원을 밀어내고 6위에 올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꿈을 이어갔습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김천은 승점 31(7승 10무 15패)에 머물렀습니다.

이승우가 전반 21분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방에서 오른쪽 풀백 이용이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김천 수비수 최병찬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승우가 잡아 상대 수비 둘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수원FC에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승우의 12호 골이었습니다.

이번 달 열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A매치를 앞두고 벤투 감독이 선발한 대표팀 명단 26명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이승우의 무력시위 같은 골이었습니다.

이승우는 득점 후 상의를 들어 올려 '상헌아 힘내라! 항상 곁에 있어 줄게'라고 쓴 속옷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동갑내기 이상헌(부산 아이파크)을 위로하려는 세리머니였습니다.

수원FC는 전반 40분 김천 김지현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이승우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라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서울은 강원과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조영욱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지만 2019년 이후 3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은 힘들어졌습니다.

SBS

서울 일류첸코가 득점한 조영욱을 끌어안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2무 2패 후 5경기 만에 승수를 쌓은 서울은 승점 41(10승 11무 11패)로 8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3이 더 많은 6위 수원FC에는 다득점에서 38골-51골로 크게 뒤져 33라운드에서 승리하더라도 6위로 올라서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5위 제주는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지만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제주는 승점 46(12승 10무 10패)을 쌓아 7위 강원에 4점 앞서 33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 자리는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구는 승점 32(6승 14무 12패)로 김천과 순위를 바꿔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