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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양현준, 신예들이 ‘깜짝 발탁’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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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모의고사인 9월 A매치까지 ‘철학’은 굳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맞으면서 최근 실력까지 뛰어난 이강인, 양현준이 태극마크를 단다.

13일 9월 A매치에 참가할 26명의 명단 중 둘의 이름이 있었다.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고양)을 상대한 뒤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을 만난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이다. 출전 자체가 힘들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주전으로 상승세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해 3월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을 뽑을 때와 동일했다. 경기력, 현재 몸 상태, 요구 사항들을 수행해낼 능력을 보고 뽑았다”며 “이강인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공격 프로세스에서 기술적으로 정말 뛰어나다. (다만)계속해서 수비 과제들은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이번 9월 A대표팀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수비적인 부분들을 개선한다면 최종 명단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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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도 연장선이다. 약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만 8골 4도움(12일 기준)을 하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6, 7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스타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의 눈에도 들었다. 스타일에 맞는 유형이다. 측면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해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데 능하고 중앙으로 이동해 빌드업에 이바지하는 실력도 갖췄다. 벤투 감독은 “선발한 이유는 명확하다. 윙으로서 활약하며 득점도 한다.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표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함께 발탁 가능성이 대두했던 이승우(24·수원FC)는 뽑히지 않았다. 스타일은 비슷할 수 있으나 컨디션이 이전보다 못하다. K리그 복귀 후보인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벤투 감독은 “현재 옵션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술적, 전술적인 판단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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