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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 실패' 이강인, 이번엔 어떻게?..."활용 방법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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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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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축구회관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1년 반 만에 돌아온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3일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벤투호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는 지난 2021년 3월 원정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제로톱으로 선발 출장했다가 일본 수비에 묶이며 45분만 출전하고 교체됐다. 이후 그는 당시 소속팀에서도 활약이 미미하며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2022/23시즌 시작과 함께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이강인은 물오른 킥 감각으로 시즌 초반 5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그간 지적받았던 수비 가담과 스피드도 성장했다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와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다른 선수를 대신해 이강인을 뽑은 건 경기력과 이번 훈련에서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도 현재 경기력이 좋고 훈련 캠프에서의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선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다. 온플레이 상황에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키가 크고 헤더가 좋은 무리키를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 그리고 적극적인 슈팅으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주로 스트라이커 한 명을 사용하고 있고 크로스 패턴 보다는 2선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한 슈팅 기회를 만든다..

벤투 감독은 오랜만에 합류한 이강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개인에게 너무 큰 초점을 맞춰선 안되고 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이강인의 활용 방법을 확인했지만, 대표팀에서의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좋은 특징을 가졌다. 좋은 판단을 하는 선수다. 계속해서 수비력을 발전해야 하는데 일단 선수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단 팀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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