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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쳐 경기장을 떠났던 프로야구 kt wiz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28)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습니다.
kt 구단 관계자는 오늘(12일) "알포드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뼈와 인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부기와 통증이 있어서 가라앉는 대로 정상적으로 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포드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회말 김웅빈의 타구를 잡으려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왼손 엄지를 다쳤습니다.
글러브가 벗겨지면서 공은 파울지역 바깥으로 굴러갔고, 알포드는 맨손으로 공을 집어 송구했으나 3루타가 됐습니다.
알포드는 송구까지 한 뒤에야 왼손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홍현빈과 교체됐습니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발목을 다친 박병호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알포드까지 다치면서 순위 경쟁에 한창인 kt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박병호가 빠진 4번 자리에 강백호가 들어가고, 강백호의 3번 자리는 황재균이 채운다. 알포드의 타격 컨디션만 좀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한 이강철 kt 감독의 시즌 막판 구상이 한꺼번에 흔들릴 뻔했습니다.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KBO리그를 밟은 알포드는 64경기에서 타율 0.268, 11홈런, 4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음에도 알포드는 9개의 결승타로 박병호(11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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